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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OL BEAN, 쿨하다에 대한 새로운 이야기

by 소소블리시스 2022.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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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Cool Bean』 표지(출처:joryjohn.com)

이번 글에서 함께 읽어볼 책은 『The Cool Bean』입니다. 먼저 책의 내용을 살펴보고, 이 책의 글을 쓴 Jory John와 그림을 그린 Pete Oswald에 대해 알아본 후에, 책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과 cool하기로 유명한 세 친구의 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쿨함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려고 합니다.

 

그림책 『The Cool Bean』 이야기

2019년 12월 출간된 Jory John 글, Pete Oswald 그림의 『The Cool Bean』입니다. 이 책의 주인공은 큰 눈과 주근깨를 가지고 파란 리본을 매고 있는 병아리콩입니다. 어릴 적 주인공과 한 콩깍지(pod)에서 놀던 세 명의 친구들은 이제 학교에서, 집집마다, 동네에서, 도시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cool bean이 되어버렸습니다. 그중 한 친구는 기타를 잘 치고, 다른 한 친구는 그림을 잘 그리며, 나머지 한 친구는 농구를 잘합니다. 언제부터 인지 모르지만, 점점 사이가 멀어진 그 친구들과 다시 친해지고 싶은 마음으로, 그 친구들처럼 cool 해지고 싶은 마음으로 그 친구들 흉내를 내 보지만, 주인공은 잘하는 것이 없는 uncool bean일 뿐입니다. 그 친구들처럼 되는 것을 포기하고 있던 어느 날, 여러 가지 사건이 벌어지고, 그때마다 세 친구들과 주인공 사이에 연결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세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cool함은 생김새에 있지 않고 행동에 있음을 알게 되고 변화되는 주인공의 이야기입니다.

 

작가 Jory John과 삽화가 Pete Oswald 이야기

작가 Jory John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작가이고, 삽화가 Pete Oswald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1위 삽화가입니다. 두 사람이 함께 만든 작품들은 판매량이 엄청날뿐 아니라 수많은 상도 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The Bad Seed (2017)』, 『The Good Egg (2019)』, 『The Cool Bean (2019)』, 『The Good Egg Presents: The Great Eggscape! (2020)』, 『The Couch Potato (2020)』, 『The Bad Seed Presents: The Good, the Bad, and the Spooky (2021)』, 『The Smart Cookie (2021)』 총 7권으로 이뤄진 "The Food Group" 시리즈를 함께 작업합니다.

작가 Jory John은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비영리 글쓰기 교육센터인 [826 Valencia]에서 일하다가 자신의 글에 더 집중하기 위해 [826 Valencia]를 떠나 2010년 6월, 작가 Avery Monsen과 함께 『All My Friends Are Dead』를 출판했습니다. 그 후 Jory John은 작가 Mac Barnett과 삽화가 Kevin Cornell과 함께 『The Terrible Two』 시리즈를 출판합니다. 이 밖에 작가의 유명한 책으로는 삽화가 Benji Davies과 함께 작업한 『Goodnight Already!』 시리즈와 삽화가 Lane Smith와 작업한 『Animal Problems』 시리즈 등이 있습니다.

삽화가 Pete Oswald는 일러스트 겸 애니메이션 제작 디자이너입니다. 그가 참여한 애니메이션 작품에는 [마다가스카 2(2008)],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2009)], [하늘에서 음식이 내린다면 2(2013)], [앵그리버드 더 무비(2016)], [앵그리 버드 2: 독수리 왕국의 침공(2019)] 등이 있습니다. 출판한 책으로는 『Hike』와 Justin K. Thompson과 함께 작업한 『Mingo the Flamingo』가 있고, 삽화로 참여한 작품에는 작가 Jonah Winter와 작업한 『The Sad Little Fact』, 작가 Eric Geron과 작업한 『Poultrygeist』, 작가 Scott Rothman과 함께 작업한 『Return of the Underwear Dragon』, 『Attack of the Underwear Dragon』 등이 있습니다.

 

COOL하다는 것에 대한 생각

국립국어원에 따르면 '쿨하다'는 'cool'이라는 형용사에 접사 '-하다'가 붙은 것으로 우리말로 순화한 표현은 아직 없습니다. 참고로 국립국어원에서 만든 개방형 한국어 지식 대사전인 우리말샘에는 '이미 끝난 일이나 관계 따위에 미련을 두지 않고 시원시원하게 행동하다'를 뜻하는 말로 올라 있습니다. 여기서도 알 수 있듯이 보통 "I don't care."의 느낌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cool'하다는 것에 대해 조금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The Cool Bean』 속의 주인공은 딱 맞는 순간에 고개를 끄덕여주거나 미소를 지으며 보내주는 윙크가 바로 cool이라고 말합니다. 상관없다며 지나치는 것이 아니라 적절한 때에 꼭 맞는 도움을 주는 "행동"이 'cool'함을 만든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림책은 글뿐만 아니라 그림이 담고 있는 이야기가 많습니다. 기회가 되신다면 그림책을 꼭 보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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